10월부터 달라지는 모바일 신분증과 등초본 표기 절차
행정안전부가 10월 시행 예정인 모바일 신분증 민간개방 확대와 주민등록표 등·초본 표기 개선 방안을 확정해 발표함. 두 절차 모두 국민이 관공서·은행에서 자주 마주치는 서류·인증 방식과 직접 관련이 있다. 시행일과 구체적인 절차를 정리한다.
📋 결론부터 정리하면
10월, 신분증을 받는 방식과 등본을 떼는 방식 두 가지가 동시에 바뀐다.
| 구분 | 무엇이 바뀌나 | 시행일 |
|---|---|---|
| 모바일 신분증 | 참여 앱 6곳 → 10곳(우리·하나·신한·IBK기업은행 추가) | 2026년 10월 |
| 등·초본 표기 | 세대주와의 관계를 '세대원'·'동거인'으로 단순 표기(일반 선택 시) | 2026년 10월 29일 |
모바일 신분증, 은행 앱에서 바로 받는다
모바일 신분증은 정부가 발급하는 신원증명 정보를 스마트폰 앱에 담아 실물 신분증 대신 쓰는 서비스다. 지금까지는 전용 앱을 따로 설치해야 발급받을 수 있었는데, 민간개방은 이용자가 이미 쓰고 있는 은행·포털 앱에서도 같은 신분증을 발급받게 하는 절차다.
현재 삼성전자, 국민은행, 네이버, NH농협은행, 토스, 카카오뱅크 등 6개 앱에서 서비스 중이며, 10월부터 우리은행·하나은행·신한은행·IBK기업은행 4곳이 추가돼 10개 앱으로 늘어난다. 여기에 삼성카드까지 더해지면 내년부터 총 12개 앱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됨.
발급 순서는 두 갈래로 나뉜다. IC칩이 든 주민등록증이 있으면 ① 참여 앱 설치 ② 휴대폰 뒷면에 IC 주민등록증 태그 ③ 본인인증 ④ 발급 완료 순으로 진행된다. IC 주민등록증이 없으면 ① 실물 주민등록증을 들고 주민센터 방문 ② 발급 신청서 작성 ③ 앱 설치 후 본인인증 ④ 담당 공무원 안내에 따라 QR코드 촬영 ⑤ 발급 완료 순으로 처리된다.
"기존에 쓰던 모바일 신분증 전용 앱은 이제 필요 없나?"
그렇지 않다. 기존 전용 앱은 그대로 사용 가능하며, 민간개방은 선택지를 늘리는 절차다. 기존 이용자에게 재발급이나 앱 교체를 강제하지 않음.
등본에서 사라지는 '배우자의 자녀'라는 표기
주민등록표 등본·초본은 세대주와 세대원의 관계를 기록한 문서다. 지금까지는 본인, 배우자, 자녀, 배우자의 자녀 등 관계를 구체적으로 그대로 적어, 재혼 가정 등의 가족사가 서류 한 장으로 드러나는 경우가 있었다.
2026년 10월 29일부터는 발급 신청 화면에서 '일반'과 '상세' 중 하나를 고르는 절차가 새로 생긴다. '일반'을 고르면 세대주의 배우자를 뺀 민법상 가족(자녀, 부모 등)은 모두 '세대원'으로, 그 외 동거인은 '동거인'으로 뭉뚱그려 표기된다. '상세'를 고르면 지금처럼 구체적인 관계가 그대로 나오는 대신, 용도와 목적을 반드시 적어야 함.
"이미 발급받아 둔 등본도 다시 떼야 하나?"
그럴 필요는 없다. 기존에 발급된 문서의 효력은 그대로 유지되고, 표기 방식 변경은 시행일 이후 새로 신청하는 건부터 적용된다.
이번 개편이 채우지 못하는 빈틈
모바일 신분증은 앱마다 지원하는 신분증 종류와 스마트폰 기종·운영체제 조건이 다를 수 있다. 참여 은행 확대도 10월 한꺼번에가 아니라 순차 적용되는 구조라, 특정 시점에 특정 앱에서 아직 발급이 안 될 수 있음.
등본 표기 역시 '일반' 표기를 모든 제출 기관이 그대로 받아 주는지는 이번 발표에 명시되지 않았다. 학교, 금융기관, 관공서마다 요구하는 서식이 다를 수 있어, 제출 전 해당 기관에 어떤 표기가 필요한지 직접 확인하는 절차가 남아 있다.
자주 묻는 질문
Q. 모바일 신분증은 실물 신분증을 완전히 대체하나.
A. 아니다. 현재는 실물 신분증과 병행 사용이 원칙이고, 기관·매장에 따라 모바일 신분증을 인정하지 않는 경우도 있어 실물 신분증 지참이 권장됨.
Q. 등본 표기 방식은 신청할 때마다 직접 선택해야 하나.
A. 그렇다. 발급 신청 화면에서 '일반' 또는 '상세'를 고르는 단계가 추가되며, 무엇을 고를지는 제출할 기관의 요구 서식을 먼저 확인한 뒤 정하는 방식이 안전함.
Q. 두 제도는 전국에서 같은 날 한꺼번에 시행되나.
A. 아니다. 모바일 신분증 확대는 참여 은행별로 10월 중 순차 적용되고, 등·초본 표기 개선은 2026년 10월 29일로 시행일이 고정돼 있어 시점이 서로 다르다. 하반기 전체 정책 변경 일정은 정부가 정리한 하반기 달라지는 제도 목록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아직 남아 있는 것들
👉 우리·하나·신한·IBK기업은행 4곳의 서비스 개시일은 은행별 개별 공지가 남음
👉 '일반' 표기를 인정하지 않는 제출 기관이 실제로 있는지는 아직 사례로 확인되지 않음
👉 삼성카드 등 내년 추가되는 앱의 정확한 일정은 별도 발표 예정
10월 한 달 동안 시행일을 맞는 행정 절차는 이 2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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